유언호(兪彦鎬) ▷ 인물설명 1730(영조 6) ∼ 1796(정조 20) 자는 사경, 호는 즉지헌, 시호는 충문, 우윤 직기의 아들. 이 재의 문인. 1761년(영조 37)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 검열·설서 등을 역임하고, 김귀주의 일당인 벽파롯 시파인 홍봉한을 규탄하다가 정조의 즉위와 함께 시파로 태도를 바꾸어 정조의 총애를 받아 이듬해 이조 참의로 발탁되었다. 이어 홍문관 제학·이조 참판 등을 거쳐 1781년 우의정으로서 동지 겸 사은사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이듬해 판중추부사로서 조덕린의 사건으로 대정형에 위리안치, 1791년 풀려나오고 1795년 좌의정에 올랐으나 사퇴, 영돈령부사에 이르렀다. 정조 모정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