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李 原) ▷ 인물설명 1368(공민왕 17) ∼ 1430(세종 20) 자는 차산(次山), 호는 용헌(容軒), 시호는 양헌(襄憲), 암의 손자, 밀직부사(密直副使) 강(岡)의 아들. 정몽주(鄭夢周)의 문인. 1385년 문과에 급제, 사복시승(司僕寺丞)을 거쳐 예조 좌랑(禮曹佐郞)·병조 정랑(兵曹正郞) 등을 역임하였다. 1392년 조선 왕조가 개국하자 지평(持平)이 되었으며, 1400년(정종 2) 좌승지(左承旨)에 올라 제2차 왕자의 난 때 방원(芳遠 : 태종)을 도와 이듬해 좌명공신(佐命功臣) 4등으로 철성군(鐵城君)에 봉해지고, 공안부 소윤(恭安府少尹)·대사헌(大司憲)등을 지냈다. 그 후 경기좌우도 도관찰출척사(都觀察黜陟使)에 등용되고 참지의정부사(參知議政府事)·판의용순금사사(判義勇巡禁司事)·대사헌·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경상도 도관찰사(慶尙道都觀察使) 등을 거쳐 철성부원군(鐵城府院君)에 진봉(進封)되었다. 1415년 예조 판서(禮曹判書)에 승진하였으며, 이어 의정부 참찬(議政府參贊)·병조 판서(兵曹判書)·우의정(右議政)에 오르고, 1419년(세종 1)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다녀온 뒤 좌의정(左議政)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