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원(李福源) ▷ 인물설명 1719(숙종 45) ∼ 1792(정조 16)자는 수지(綏之), 호는 쌍계(雙溪), 시호는 문정(文靖), 판서 철보(喆輔)의 아들. 음보(蔭補)로 양구 현감(楊口縣監)이 되고,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增廣文科)에 을과(乙科)로 급제, 이듬해 지평(持平)으로 등용되었다. 이어 헌납(獻納)·교리(校理)를 거쳐 1768년(영조 44) 대사간이 되고, 예조·병조·이조의 참판을 역임, 1772년(영조 48) 대사헌에 올랐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한성부 판윤(漢城府判尹)·강화 유수(江華留守)를 역임, 대제학(大提學)을 거쳐 신설된 규장각 제학(奎章閣提學)을 지냈다. 1780년 이조·형조 판서가 되어 찬집 당상(纂輯堂上)으로 <국조보감(國祖寶鑑)의 편찬에 참여, 이듬해 우의정, 이어 좌의정에 이르렀다. 전후 세번 좌의정을 역임, 1790년 동지 겸 사은사(冬至兼謝恩使)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가 되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