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빈(趙觀彬) ▷ 인물설명 1691(숙종 17) - 1757(영조 33) 자(字)는 국보(國甫), 호(號)는 회헌(晦軒), 시호(諡號)는 문간(文簡), 우의정 태채(泰采)의 아들 1714년(숙종 40)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이듬해 검열(檢閱)이 되고 이어 부수찬(副修撰)·수찬(修撰)·전적(典籍)을 역임. 대간(臺諫)의 탄핵으로 한때 파직되었다가 이조참의(吏曹參議)로 기용, 1719년 승지(承旨)가 되었다. 1723년(경종 3) 신임사화(辛壬士禍)에 화를 당한 아버지에 연좌하여 흥양현(興陽縣)에 귀양갔다가 1725년(영조 1) 풀려나와 제학(提學)에 등용되고, 이어서 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에 올랐다. 1727년(영조 3) 동지돈령부사(同知敦寧府事)로 김창집(金昌集) 등 노론(老論) 4대신을 죄적(罪籍)에서 삭제할 것을 상소하여 소론(少論)의 영수(領袖) 이광좌(李光佐)를 탄핵했다가 당파심에 의한 사감(私憾)으로 대신을 논척(論斥)했다는 죄로 대정현(大靜縣)에 유배되었다. 이듬해 풀려나왔으나 등용되지 못하고 있다가 1740년 비로소 호조 참판(戶曹參判)에 임명되고 1742년 평안도 관찰사(平安道觀察使)를 지낸 뒤 1744년 호조 판서(戶曹判書)로서 영의정 김재로(金在魯)와 불화(不和)하여 면직되었다. 이듬해 다시 기용, 동지사(冬至使)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1746년 예조 판서(禮曹判書)에 전임, 1753년 대제학(大提學)을 겸하다가 이 해 죽책문(竹冊文)의 제진(製進)을 거부하여 성주 목사(星州牧使)로 좌천, 이어 삼수부(三水府)에 안치(安置), 곧 단천(端川)에 이배(移配)되었다가 풀려나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가 되었다. 의성군파(義城君派)